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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추천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 젠젠의 독백

1. 중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줄이야.. 스토리 메이킹, 영상, 연기, 배우들의 비주얼(?) 수준에 새삼 놀라게 된다. 

2. 담송운 배우를 별로 안 좋아했지만 젠젠을 얼마나 잘 보여주는지, 급 호감 배우가됐다. 젠젠은 링샤오와 쯔추의 마음의 핑안(平安 pingan) ㅎㅎ 가족이외에 나에게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3. 링샤오(송위룡 배우)는 사실 넘나 마음 아픈 캐릭터다. 자신을 버린 엄마지만 링샤오는 그런 엄마를 버리지 못하고 결국 가족이라 여겼던 젠젠 곁을 떠나게 된다.  모든 힘듦을 혼자 지고 가는 링샤오.. 어느날 그런 링샤오를 마주보게 된 젠젠의 독백

 

'내 소중한 사람, 늘 멀리서 그를 보았다.

그는 멀리 있었고 언제나 빛 가운데 있었다. 눈이 부셨고 완벽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곳에서 그는 산산이 부서졌다.

난 전혀 몰랐다. 깊은 밤 그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그리고 어떻게 부서진 자신의 조각을 찾아서 눈부신 모습으로 다시 거듭났는지. 그와 가까워지니 그 몸에 난 상처가 보였다.'

 

4. 쯔추의 마음..자신을 버렸다고만 생각했던 엄마와 나눈 대화는 다시 봐도 눈물 포인트다. 가족이란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주고싶은 사람..인 거 같다. 

 

"당신이 날 버렸지만 원망안해요. 아빠도 날 버렸지만 역시 원망 안해요. 난 그냥 나 자신이..너무 창피해요. 왜 맨날 나만 버림받는건지 왜 맨날 나인거냐고요 나한테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계속 생각해봤어요. 근데 답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그 상태로 돌아올 순 없었어요. 왜 나만 기죽어 살아야해요? 집이 필요할 땐 늘 리 아빠와 젠젠이 날 받아줬어요. 그래서 다시 돌아오려면 돈을 벌 수 밖에 없었어요. 난 젠젠이 가장 좋아하는 카페를 열고 싶었어요. 진열대는 젠젠이 좋아하는 디저트로 가득 채우고 젠젠이 실컷 먹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모두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난 잘 지낸다고..난 정말 잘 지내요. 동정은 필요없어요. 남의 눈치 안 보고 열심히 돈 벌어서 아빠한테 잘해줄 거고 젠젠한테 잘해줄 거예요. 돈을 벌어서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걸 한번도 날 버린 적 없는 사람에게 줄거예요.

 

당신은 새 가정에서 새로운 삶은 시작했으니 당신이..당신이 꿈꾸던 대로 행복하게 잘 살아요. 후회하지 말고요. 절대 후회하지 마요. 부탁이예요."

 

5. 이가인지명 이후로 송위룡 배우 덕질이 시작됨 ㅎㅎ

 

[배우] 송위룡(宋威龙), 담송운(谭松韵), 장신성(张新成)

[내용] 가정에서 서로 다른 상처를 입었던 세 아이가 우연히 만나 오누이가 됐다. 맏형 링샤오, 둘째 형 쯔추, 막내동생 리젠. 삼남매는 젠젠의 아빠와 링샤오의 아빠의 부양을 받으며 함께 자랐다. 고교 졸업 후 서로를 아끼는 새 가족, 그러나 링샤오와 쯔추는 선택의 여지 없이 친부모가 있는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고 젠젠의 곁을 떠나게 된다. 5년 만에 오빠들이 젠젠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각자 부모로 인한 마음의 문제는 그대로였다. 온갖 어려움에 맞서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한 세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과거의 그늘에서 용감히 벗어나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서로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자동번역)